김연경 은퇴식 V리그 개막전, 요시하라 감독의 첫 데뷔 무대

 

 

2025-2026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개막전은 한국 배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김연경의 은퇴식이 함께 열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흥국생명의 새로운 사령탑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이날 V리그 데뷔 무대를 치르며, 김연경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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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퇴식, 한국 배구의 전설이 무대를 내려놓다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개막전 후,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은퇴식이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을 통합 우승으로 이끈 김연경은 화려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연경 은퇴식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한국 배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요시하라 감독은 김연경에 대해 "계속 플레이를 보고 싶은 선수"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어릴 때 처음 봤는데 무조건 잘될 거라 생각했다"며 김연경의 재능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향상심이 있으며, 리더십과 멘털 모두 뛰어나다"고 덧붙이며 김연경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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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의 V리그 첫 도전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일본 명문팀 JT 마블러스를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이끌며 리그 우승 2회, 준우승 3회라는 화려한 성적을 거둔 명장입니다. 이제 그는 한국 V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요시하라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시작을 홈에서 하는 게 선수들에게 좋은 것 같다. 팀적으로도 좋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악재가 있었습니다. 아시아 쿼터 피치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며, 주전 세터 이고은도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됩니다. 요시하라 감독은 백업 세터 선발을 두고 여전히 고민 중이라며, 김다솔, 박혜진, 서채현 중 누구를 기용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는 "세터야말로 가장 성장해야 하는 포지션"이라며 선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엄격함과 칭찬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의 새로운 시작, 지도자의 길

은퇴 후 김연경은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에 출연하며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요시하라 감독은 김연경의 지도자 전향 가능성에 대해 "아직 모르겠지만, 본인이 지도자를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김연경의 인생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김연경의 선택을 존중했습니다.

 

김연경 은퇴식은 단순히 한 선수의 은퇴를 기념하는 자리를 넘어, 한국 여자 배구의 새로운 세대 교체를 상징하는 의미 깊은 행사였습니다. 김연경이 쌓아온 업적과 리더십은 앞으로도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흥국생명의 새 시즌 전망

요시하라 감독은 외국인 선수로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했던 레베카를 선택했습니다. 그는 "레베카는 큰 키가 장점이다. 파워까지 받쳐주면 좋을 것 같다"며 레베카의 성장을 기대했습니다. 첫 경기 상대인 정관장에 대해서는 "키가 큰 팀"이라고 평가하며 "블로킹과 커버, 연결 동작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라는 큰 별을 떠나보냈지만, 요시하라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연경 은퇴식을 통해 과거를 기념하고,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V리그 팬들은 흥국생명의 새 시즌 행보와 김연경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응원하며 지켜볼 것입니다.

 

김연경 은퇴식은 한국 배구 역사에 길이 남을 감동적인 순간이었으며, 요시하라 감독의 V리그 데뷔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흥국생명이 보여줄 경기력과 김연경의 지도자로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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